추운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몸이 더 움츠러들기 쉽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온은 우리 몸이 제대로 움직이게 하기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도 사실이다. 많은 골퍼들이 실내 연습장을 찾고 있고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임을 우리는 집 근처 연습장만 가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유독 공이 잘 안 맞는 거 같은 날이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골퍼라면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다. 어제까지 잘 맞던 공이 오늘따라 유난히 안맞는 이유는 뭘까. 이상하게 몸이 힘든 이유는 뭘까. 어제와 바뀐게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해 본 적은 한두 번은 꼭 있다. 오늘이 그런날이였다면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한번 확인해 보자.
첫째, 충분한 스트레칭을 했는가?
떨어지는 기온 속에서 몸의 근육은 더 긴장하게 된다. 따라서 연습장에 들어오자마 클럽을 잡고 공을 치기 위해 올라가는 것은 금물이다. 내 몸의 긴장이 충분히 풀리고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어 갑작스러운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둘째, 당신의 하체 근력이 제대로 스윙을 위해 쓰이고 있는가?
많은 골퍼들의 스윙 문제점 중의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근력 부족인 경우가 많다. 특히 비거리는 하체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하체의 근력이 부족하면 충분한 비거리를 낼 수 없고 스윙을 잡아 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백스윙의 시작과 함께 몸의 중심점이 이동하게 된다면 올바른 타점으로 스윙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미스샷을 만들고 유난히 공이 맞지 않는 하루를 만들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근력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지를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 몸이 풀리자마자 드라이버 클럽을 휘두르는가?
클럽의 길이가 길수록 몸의 가동 범위가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길이가 긴 클럽보다는 미들 아이언으로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백스윙의 크기를 점점 키우는 것도 현명한 연습 방법 중의 하나이다.
넷째, 당신의 손목이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고 있지는 않는가?
잘못된 손목의 움직임은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고자 하는 것을 방해하고 원치 않는 샷을 만들어 낸다. 적절한 손목의 움직임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손목의 움직임은 클럽을 움직이게 만들어 공을 제대로 타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대한 손목을 쓰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이전보다 한결 편안해진 스윙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다섯째, 당신의 양팔이 따로 놀고 있지는 않는가?
흔히 말해 엎어치는 스윙을 하는 경우 양팔의 쓰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오른팔이 주도하는 스윙이 엎어치는 스윙을 만들어 내고 이때 오른쪽 겨드랑이는 왼쪽과 다르게 일찍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엎어치는 스윙은 공의 스윙 궤도를 바꾸고 몸의 회전 리듬 역시 깨트리게 된다. 오늘따라 골프 리듬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양팔을 최대한 붙이고 몸통을 이용한 스윙을 먼저 해보도록 하자. 이때 스윙의 크기는 처음부터 풀스윙으로 해서는 안되며 스윙 아크를 점점 늘여가면서 연습하는 것이 현명하다.
위의 방법 외에도 스윙에 다른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섯가지 사항은 기본적인 사항임으로 골퍼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공이 올라오는 속도에 맞춰 연습을 하는 것보다 자신의 컨디션과 몸 상태에 맞춰 생각하는 골프를 할 수 있는 골퍼가 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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