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공은 본 대로 가고
중수의 공은 친 대로 가고
하수의 공은 걱정한 대로 간다.
위의 말이 와닿는 골퍼가 많을 듯싶다. 그렇다면 위 세 가지 분류 중 어디에 속할지도 한번 생각해 보았을까?
우리는 항상 원한다. 우리가 보는 방향으로 공이 가기를 원하고 내가 쳐내는 것보다 훨씬 더 잘 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공 앞에서만 서면 한없이 작아진다. 오만가지 걱정거리가 머리에 한꺼번에 밀려든다. 아마추어 골퍼, 주말 골퍼들에게 골프는 고민거리요, 짐이요, 밤잠을 설치게 하는 애인 같은 존재다.
‘이번 샷은 자신이 없는데, 어쩌지,,,’
‘뒤땅 나면 어쩌지,,,’
‘탑핑 나면 어쩌나, 슬라이스가 나서 공을 못 찾으면 어쩌나...’ 하는 이런 걱정거리는 치고 나는 순간 현실이 되어버리는 순간을 직면하기 십상이다. 또한 누구나 이런 걱정거리가 현실이 되는 것을 경험해 보았으리라 확신한다.
세상의 모든 골퍼들은 요즘 말하는 골린이라는 시절을 겪는다. 또한 구력이 오래된 골퍼라고 하더라고 스스로를 골린이라고 칭하는 골퍼들도 있으며, 자만하는 순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골프라는 스포츠의 운명임을 잘 안다.
조금 알듯 말듯한 순간들이 존재한다. 또한 ‘아!’하고 깨닫는 순간들도 분명 존재한다. 우리가 이렇게 깨닫는 짧은 순간들이 모여 구력이 되고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스코어로 다가와 새삼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것이 골프의 매력이다.
골프를 즐기는, 취미로 삼은 사람들은 구력을 나의 골프 나이로 생각하고 미스샷이나 실수투성이 플레이들을 기억 속에 잘 담아두라고 말하고 싶다. 언제나 똑바로 정확하게 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많은 실수와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지름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프로 선수들도, 골프의 고수들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고 라운드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약간의 불안과 걱정 뒤에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긍정은 100% 긍정의 효과를 넘어선다. 약간의 걱정은 언제나 필요하다는 뜻이다.
라운드에서 공이 너무 안 맞는다면 무조건 하늘을 올려다보도록 하자. 뛰지도 말고 천천히 걸으면서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에 자리 잡고 있는 걱정거리들이 날아갈 것이다.
나는 항상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실수해도 실망하는 일은 없다.
분명 중요한 것은 그 실수로 인해 내가 새로 배운것이 있다는 것이다.
실수,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
-타이거 우즈-
골프라는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가을은 유난히 짧은 것만 같다. 모두가 스트레스 없는 가을 골프를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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