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위대한 프로 선수들의 스윙을 보면 그들이 지키고 있는 스윙의 가장 기본기는 여전히 변함없다. 다만 그들의 체격이나 신체의 조건에 따라 스윙이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글에서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를 배우면서 느끼는 잘못된 이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프로들의 스윙을 눈으로 보기만 하고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기본적인 이론을 알지 못하고서는 잘못된 스윙을 따라 하기 십상이다. 이번 글을 통해서 혹시 내가 알고 있던 스윙에 관한 이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 골프에 관한 진실 혹은 오해 =
하나, 왼팔은 곧게 쭉 펴야 한다?!
프로 선수들의 어드레스를 볼 때면 그들의 왼팔이 쭉 펴져 있는 것처럼 보이고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를 따라하려고 무리하게 왼팔에 힘을 주고 쭉 펴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왼팔에 너무 많은 힘을 주어 펴려고 한다면 몸과 함께 움직이는 팔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양팔에 긴장감이 없는 상태에서 왼팔을 자연스럽게 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둘, 스윙은 팔로 하는 것이다?!
골프는 원을 그리는 운동이고 원심력을 만들어 내는 운동이다. 그렇다 보면 클럽을 쥐고 있는 팔이 스윙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골프 스윙의 시작은 골반과 하체의 움직임이 먼저고 팔과 어깨는 골반의 회전으로 함께 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팔로만 하는 스윙, 과하게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간 스윙은 일정한 방향과 거리를 만들어 낼 수 없음을 기억하자.
셋, 스윙의 중심축은 머리와 가슴이다?!
스윙의 중심은 머리하고 하는 경우가 있다. 머리가 많이 움직이는 경우, 스웨이가 심한 경우 머리가 움직인다고 머리를 고정하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머리를 고정하려고 하면 안 된다.. 머리가 중심축이 될 수가 없고 하체를 고정해야 머리가 고정이 됨을 알아야 한다. 또한 골프 스윙의 중심은 척추각임을 알고 스윙 시작한다면 조금 더 머리를 고정하기 쉬울 것이다. 더불어 머리는 스윙을 하는 동안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움직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넷, 머리를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
앞서 말한바로 같이 머리는 강하게 고정하려고 하면 안 된다.. 또한 셋업 자세에서 머리를 아래로 유지하는 것도 좋지 못하다. 아래로 계속 고정하려 한다면 백스윙 시 어깨가 원활히 회전되지 못해 어깨의 회전을 방해할 것이다. 이때는 턱 밑으로 왼 어깨가 회전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고 턱은 약간 드는 것이 방법이 될 것이다. 뭐든지 과한 동작은 좋지 않다. 자연스럽게 턱에 닿는 느낌, 또는 감싸는 느낌이 맞을 듯하다.
머리를 고정해야 하는지, 팔로 스윙을 해야 하는지, 골프의 중심축이 어디인지 궁금증이 있던 골퍼가 있다면 위의 글을 통해서 조금 더 원활한 스윙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종이에 원을 그릴 때 중심을 끝까지 잘 잡고 있어야 원이 완성된다. 골프 스윙도 이런 원을 그리는 운동이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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