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에 관한 오해, 두 번째 이야기

골프 스윙에 관한 오해, 두 번째 이야기

잘못된 스윙에 관한 지식은 스윙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지난번 글에서 골프 스윙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을 법한 4가지 오해에 관해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도 지난번에 이어지는 내용들로 구성해 보고자 한다. 혹시 내가 이런 잘못된 지식과 믿음으로 스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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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에 관한 오해,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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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

다섯, 어드레스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는 느낌으로 서야 한다?!

유현주 프로의 어드레스 측면자세

초보 골퍼에게 제일 어려운 자세는 어드레스 자세이다. 작은 공을 하나 치기 위해 생전 잡아보지도 않았던 어정쩡한 자세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어드레스 자세가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무릎을 살짝 굽혀야 하고 엉덩이는 뒤로 빼다 보니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은 느낌으로 어드레스를 취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발의 중심 압력점이 뒤꿈치로 쏠리다 보니 스윙에 있어서 체중이동을 느끼기 어렵거나 잘못된 체중이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어드레스 시 발바닥이 압력점은 바닥의 중간 부분이나 약간 발가락에 가깝게 두는 것이 옳은 방법임을 기억하자. 또한 너무 엉덩이를 뒤로 빼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굽히고 척추각을 세워야 함을 잊지 말자.

필드에서 불안감 극복하는 법 - 바로가기 링크

골프 필드에서만 유독 불안한 당신이라면, 이렇게 극복해보자.

여섯, 어드레스에서 무게중심을 오른발에 더 많이 두어야 한다?!

백스윙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어드레스에서부터 무게 중심을 오른발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있다. 하지만 어드레스에서는 두 다리에 고루 체중을 분산시켜 척추각을 유지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또한 백스윙을 시작함에 있어 오른발로 체중이 이동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임의로 오른발에 체중을 더 많이 두려고 하면 안 된다.. 하체가 움직이면서 저절로 오른발에 체중이 더 많이 실리는 것이다.

올바른 체중 이동

일곱, 임팩트시에는 어드레스 위치로 돌아와야 한다?!

임팩트 시의 자세

공을 타격하는 임팩트 순간은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이때의 자세는 어드레스의 자세 그대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렇지 않다. 임팩트 순간의 프로 선수들의 스윙으 본다면 그들의 손은 어드레스 때 보다 손은 더 왼쪽으로 와있다. 또한 골반은 왼쪽으로 더 돌아가 있으며 왼다리는 쭉 편 상태가 된다. 중요한 점은 체중이동이 대부분 왼쪽 다리에 가 있고 어깨는 골반보다는 늦게 회전되므로 약간 오픈되어 있는 자세가 만들어진다.

여덟, 체중 이동을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한다?!

조금 더 고수의 길로 가려면 원활한 체중 이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체중 이동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억지로 체중을 이동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가 있다. 우리는 스윙을 하기 위해 체중 이동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의식적으로 체중 이동에 집중하기보다는 스윙의 움직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스윙의 중심축은 척추각이다. 하체의 회전이 먼저 이루어지는 백스윙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운스윙도 하체의 움직임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점을 기억한다면 의식적인 체중 이동이 아닌 자연스러운 스윙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올바른 다운스윙과 지면반발력 이용법 - 바로가기 링크

올바른 다운스윙과 지면반발력 이용하기!

혹여나 위의 4가지 중에서 나도 모르게 믿고 있었던 잘못된 스윙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족금씩 고쳐나가 보길 바란다. 무작정 연습을 하기에 앞서 스윙의 원리를 알고 시작한다면 몸의 움직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골퍼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