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라고 할지라도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회 대회를 임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부상을 예방하려 노력하고 완벽한 샷을 만들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전설의 골퍼 벤 호건도 그런 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벤 호건의 일화들을 살펴보면 그는 왼손잡이였지만 어릴 적 오른손잡이용 클럽만을 판매해 어쩔 수없이 클럽을 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는 그는 그의 왼쪽 무릎이 너무 튀어나오는 것을 고치고 싶어 집 앞의 잔디가 없어질때까지 연습을 했다는 일화도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는 그 어떤 누구보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연습만이 조금 더 온전한 스윙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만약 지금 당신이 골프에 대한 두려움과 라운드에 나가서 무너지는 정신적인 경험으로 인해 마음 한편이 불안하다면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하나, 벤 호건도, 나도, 세상의 모든 골퍼들은 언제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샷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어쩌면 이 불안은 너무 완벽함을 추구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벤 호건도 그러했다. 그는 골프에서 지나친 완벽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완벽한 동작을 매번 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그는 그가 익힌 골프 스윙의 가장 기본기만을 언제나 기억하려 노력했고 아주 기본적인 스윙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모든 골퍼들이 완벽한 스윙을 위해 노력하지만 항상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의 기본기만을 잘 다스린다면 라운드에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둘, 이런 기본적인 스윙에 대한 나만의 믿음이 있어야 한다. 벤 호건의 자신이 깨우치고 느낀 스윙에 대해서는 완벽한 믿음을 가지고 스윙에 임했다. 그런 믿음은 불안함으로부터 해방시켜 준다.
셋, 스윙의 기본은 어드레스에서부터 시작함을 항상 기억하자.
벤 호건은 올바른 스윙을 이끄는 첫 번째 단추는 어드레스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그립을 잡는 법부터의 가장 기본기를 익히고 그것이 자신에게 올바른 방법이라는 것이 연습으로 증명되면 확실한 믿음을 갖길 바란다.
넷, 샷에 대한 결과보다는 원인을 살필 줄 아는 골퍼가 되도록 노력하자.
결과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내가 왜 그런 스윙을 했는지, 그런 샷이 나왔는지 되돌아 보고 생각해보는 것이 골프에서는 중요하다. 그렇게 자신의 잘못된 점을 교정하고 찾다 보면 나만의 스윙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어쩌면 골프라는 스포츠는 무엇보다 나를 얼마나 믿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지는 스포츠 일지도 모른다. 나에 대한 불안은 샷에 대한 불안을 만들고 스윙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고 그것은 또다시 미스샷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라운드에서 유난히 불안과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골퍼라면 자신을 믿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또한 라운드를 나가기 전 플레이를 잘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마음껏 상상해보도록 하자. 골프가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으로 삶의 한 부분이 되고 있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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