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동반자와 라운드를 즐기고 싶은가?

동반자 - 나와 함께 골프를 즐기는 사람

한 번의 골프 라운드를 가기 위해서는 나를 빼고 세명의 동반자가 필요하고 한 명의 캐디가 필요하다. 동반자는 5시간에 걸친 긴 라운드 또한 나의 벗이고 나와 함께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어떤 동반자들과 라운드를 즐기느냐는 중요한 문제이고 동반자로 인해 기쁠 수도 또는 속이 상할 수도 있다. 또한 내가 다른 동반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반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함께 라운드를 즐기는 동반자로 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었는가?

반대로 동반자로 인해 매 홀의 라운드가 행복했던 적이 있었는가?

 

적지 않는 그린피와 오늘을 위해 써야 하는 금액도 적은 금액이 아니다. 그러니 동반자는 그날 나의 라운드를 위해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훌륭한 동반자는 이러하다.

= 언제나 만나도 웃음이 나는 동반자이다. 함께 라운드를 즐기기에 부담이 없고 마음이 편한 사람이다.

= 오랜만에 만나 골프를 하더라도 덤으로 인생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다.

= 내가 긴장하거나 몸이 굳어있을 때 구찌보다는 센스있게 조언해 주는 사람이다.

= 내가 버디를 하면 나보다 더 기뻐하며 축하해 주는 사람이다.

= 스코어의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신과 동반자를 속이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 캐디에게 예의바르며 캐디의 도움을 기쁘게 받는 사람이다.

= 항상 단정하고 멋진 골프웨어를 입고 라운드를 빛내주는 사람이다.

= 골프 스윙이 멋있고 멘탈이 강한 사람이다.

= 과시욕이 없으며 골프의 매너까지 겸비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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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힘들게 하는 동반자는 이러하다.

= 매번 나의 샷에 너무나도 많은 조언과 심지어 구찌까지 주는 동반자다.

= 캐디에게 반말을 하는 동반자다.

= 자신의 잘못을 캐디 탓으로 돌리는 동반자다.

= 골프의 매너를 모르는 동반자다.

= 스코어를 위해 자신을 속이고 캐디까지 속이는 동반자다.

= 자신의 실수로 인한 샷으로 분위기를 망치는 동반자다.

= 디봇이나 잘못된 자리에 놓인 공을 그대로 치라고 강요하는 동반자다.

= 웃음이 없어 라운드 내내 긴장을 주는 동반자다.

= 벙커와 디봇 처리를 하지 않는 동반자다.

= 그린 위에서 자신의 퍼팅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반자다.

= 캐디가 놓아준 퍼팅 라이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는 동반자다.

= 자신의 잃어버린 공을 끝까지 찾아달라고 하는 동반자다.

= 모두가 긴장하는 드라이버 티샷에서 집중을 흐리게 만드는 동반자다.

= 빈스윙이 너무 많은 동반자다. 

= 멀리건을 남발하는 동반자다. 

= 과도하게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 골퍼 동반자다. 

 

훌륭한 동반자,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한 동반자가 되어야 나의 골프 인생은 길어진다. 만약 내가 다른 동반자를 힘들게 하고 있다면, 점점 라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반자들은 줄어들 것이고 라운드에 나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더 나은 골프 인생을 위해 스윙을 연습하고 배우고 공부한다. 하지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멋진 스윙보다 나와 함께 라운드를 나간 동반자와 캐디를 배려하는 일이다.

다시 또 만나고 싶은 동반자,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한 동반자가 되어야 진정한 골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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