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이 골프 역시 부상의 위험에서 절대 안전한 운동은 아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한 군데 이상의 신체 부위 통증을 경험하고 여전히 통증을 느끼는 채로 연습을 하고 스윙을 하기도 한다. 이전 글에서 골퍼들이 가장 많은 경험하는 팔꿈치 통증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클럽을 잡고 있는 우리의 손과 손목 부상과 통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오른손잡이 골퍼를 기준으로 클럽과 스윙을 리드하는 손목인 왼쪽 손목은 오른쪽에 비해 부상과 통증이 더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왼쪽 엄지 손가락쪽 손목이 아프다면 이렇게 하자.
골프 연습을 많이 하는 골퍼와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왼쪽 엄지 손가락 쪽 손목이 아픈 경우가 많다. 이는 손목을 많이 쓰는 일을 할 때 통증을 느끼는데 골퍼들은 왼손을 리드할 때 손목에 힘이 들어가서 통증이 생긴다. 많은 연습과 코킹 동작으로 인해 손목의 힘줄에 통증이 가해지고 이런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얼음찜질을 통해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몇일 연습을 쉰다면 금세 통증을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프로 선수들의 경우 세 명 중 한 명은 손목의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오른손 보다는 왼손 손목이 아플 확률이 거의 대부분이며 손목 통증을 느끼는 당신이라면 얼음찜질과 적절한 휴식을 취해보도록 하자.
2. 손등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렇게 하자.
손등의 통증은 대부분 그립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통증을 줄이고 예방할 수 있다. 그립은 위크 그립, 네츄럴 그립, 스트롱 그립으로 나뉘는데 자신에게 맞는 그립을 선택하는 것은 골퍼의 몫이다. 하지만 손등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그립은 스트롱 그립이다. 다만 왼손은 스트롱 그립으로 잡되 오른손을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손등의 통증 역시 손과 손목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힘줄에 무리가 와서 생기는 통증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무리한 코킹을 하지 말아야 한다. 코킹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습을 해보자.
3. 뒤땅을 줄이면 통증도 줄일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손과 손목의 통증을 느끼는 제일 큰 이유는 뒤땅이다. 무리한 연습으로 인해 손과 손목의 과사용으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뒤땅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보다는 적을 듯싶다.. 뒤땅을 치게 되면 손과 손목 그리고 팔꿈치까지 울리는 느낌을 받곤 한다. 또한 거리를 손해보고 부상의 위험까지 있으니 뒤땅은 치지 않는 게 제일 좋다.
뒤땅의 제일 큰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캐스팅이다. 손목이 일찍 풀려 내려오면서 공을 정확하게 타격하지 못해 뒤땅을 치는 것이다. 캐스팅을 방지하지 위해서는 손과 클럽을 조금 더 끌고 내려오는 느낌이 들도록 연습을 해보자. 또한 손목을 최대한 쓰지 않는 느낌으로 클럽을 내린다면 캐스팅도 지연시킬 수 있다. 그립은 단단하게 잡되 손과 손목은 힘을 빼주는 느낌으로 클럽을 끌고 내려오자. 초보 아마추어에게 힘빼기는 정말 어렵고 구력이 조금 있는 골퍼에게도 힘 빼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통증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라도 뒤땅을 예방하고 적당히 힘을 뺄 줄 아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골프 일반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 벙커에 빠진 공 - 탈출 방법과 벙커 규칙알기 (1) | 2022.09.29 |
---|---|
골프, OB의 뜻과 규칙 알아보기 (0) | 2022.09.28 |
골프, 고관절 통증 예방하는 법! (0) | 2022.09.26 |
과도한 비거리 욕심은 스코어에 독이다! (0) | 2022.09.24 |
골프, 임팩트가 당신의 스윙을 결정한다. (1) | 2022.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