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제일 많이 하는 고민 중의 하나는 무엇일까.
바로 어떤 스윙을 하느냐의 문제이다. 이 말은 어떤 클럽으로 스윙을 어떻게 하느냐의 뜻으로 해석하면 좋다.
쉽게 말해서 우리는 14개의 클럽을 휘두를 때 어떤 스윙을 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자.
당신은 모든 클럽이 같은 스윙의 이론에 기초하여 샷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클럽마다 서로 다른 이론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골퍼는 어떤 클럽은 이런 스윙이 필요하고, 나머지 다른 클럽은 또 이런 스윙이 필요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골프에는 여러 가지 스윙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골퍼마다, 신체적인 특징에 따라 서로 다른 스윙으로 보이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어떤 스윙도 스윙의 기본기를 벗어난 적은 없으면 그것의 원리와 바탕은 동일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혹시 당신은 클럽을 바꿀 때마다 의식적으로 스윙을 바꾼다고 스스로 생각한 적이 있는가. 아마 이것은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달라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클럽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부담스러워한다.
가장 첫 번째 이유는 긴 클럽일수록 더 많은 비거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비거리를 내려는 마음이 앞장서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샤프트가 긴 클럽은 어쩔 수 없이 몸과 멀어지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낯선 것이 사실이다.
세 번째는 양발의 간격이 넓어지기 때문에 몸과 멀어진 클럽이 더욱 낯설게 느껴져 부담스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클럽이 바뀐다고 의식적으로 나의 스윙을 바꿀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물론 분명한 것은 샤프트의 길이에 따른 공의 위치는 변한다. 공의 위치는 정말 중요하다. 잘못된 공의 위치는 스윙의 출발점이 잘못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골퍼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클럽에 따른 공의 위치를 정확하게 놓을 수 있어야 한다.
지난번 글에서 스윙의 기본 이론은 변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역시 이 기본적인 이론은 클럽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많은 골퍼들이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클럽에 따른 스윙이 서로 다르다고 인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한 연습을 할 수 없고 동일한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골프의 황제 벤호건은 그 어떤 샷에도 동일한 스윙을 적용하라고 했다. 하나의 스윙만 효과적으로 익힌다면 가장 빠르게 골프 스윙을 배우고 익히는데 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
샤프트의 길이에 따라 몸의 회전이 만들어 내는 스윙이 달라진다. 이것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만들어 낼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샤프트의 길이가 만들어 내는 스윙의 차이점이므로 우리는 샤프트의 길이에 따라 만들어지는 스윙 플레인과 스윙 아크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클럽에 따른 스윙을 고민하는 골퍼라면 자신이 하는 고민이 클럽에 따른 스윙 플레인과 스윙 아크의 변화의 문제가 아닌지를 짚어보고 그 어떤 샷에도 동일한 기본 스윙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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