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은 30대가 되면 점차 굳어간다. 안 쓰는 근육들은 점점 퇴행하고 이전보다 서서히 몸의 유연성이 없어짐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몸이 점점 굳어간다는 것 자체도 서글픈데 나이 들어 골프를 배우면 더 서글퍼지는 게 현실이다.
골프만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스포츠도 드물 것이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몸을 이용한 스윙을 할 수 있다. 작은 체구에서 클럽을 휘두르기 위해 몸이 저절로 만들어 내는 효과인 것이다. 더불어 어린 아이들은 유연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배우는 골프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유연성이 골프에서 왜 중요할까?
그다지 상관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 유연성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프로 선수들은 매일 스트레칭과 유연성을 위해 힘을 쏟는 것일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유연성이 스윙에 있어 가장 필요한 핵심 요소라고 말한 바 있다. 비거리에 욕심을 내는 골퍼라면 반드시 높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처음 골프에 입문할 때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상체와 하체를 분리하라는 말이다. 스윙에서는 상하체의 쓰임이 중요하다. 상체는 백스윙의 시작과 동시에 뒤로 돌아가면서 꼬이게 된다. 평소 전혀 쓰지 않던 근육들이 이때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유연성이 있는 아마추어라면 백스윙이라는 동작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1. 매일 아침 일어나서 단 10분만이라도 스트레칭을 위한 몸풀기를 해보자.
아침에 침대를 나오는 것만으로도 벅찬 날씨이지만 온도가 떨어지는 겨울일수록 굳어 있는 몸을 풀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온 몸을 쭉 당겨주는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그리고 자신의 신체 유연성에 맞는 스트레칭 동작을 찾아서 꾸준히 해보도록 하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스트레칭 동작을 해서는 안된다. 스트레칭은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한 스트레칭으로 내일 운동에 방해가 된다면 자신의 유연성에 맞지 않는 운동인 셈이다.
2. 충분히 몸을 풀었다면 빈 스윙으로 몸의 근육을 깨워보자. 빈 스윙만큼 운동 효과가 확실한 것은 없다. 빈 스윙을 통해서 우리는 평소 자신의 잘못된 스윙을 교정할 수 있다. 클럽을 들고 실제로 스윙 하기 전 빈스윙은 근육에 각인 효과를 주기 때문에 올바른 빈 스윙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3. 클럽을 거꾸로 잡고 스윙을 해보자. 이 연습 방법은 클럽의 비거리 증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클럽의 헤드 스피드를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된다. 이는 몸을 서서히 풀어주는 동작에 속하기도 하면서 당신의 헤드 스피드를 증가시켜 비거리를 늘이는 연습 방법이다.
매일의 꾸준한 스트레칭, 빈스윙 연습, 클럽을 거꾸로 들고 스윙 연습.
이 세가지 연습만으로도 당신의 비거리는 증가할 수 있다. 이번 겨울, 내년의 라운드를 준비하는 당신이라면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연습 방법으로 겨울 골프를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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