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프 호황기라는 말이 있다. 이제 곧 사그라 질 것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듣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골프 용품과 골프웨어의 매출 증가액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골프는 시작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 만 한 사람은 없다고 하니 골프의 호황은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연습장에 가보면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이들이 정말 많다. 골프를 배워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무엇부터 준비하면 좋을까?
아마 많은 이들이 내 손에 꼭 맞는 골프 장갑 구입이 먼저라고 말할 것이다. 골프 장갑은 골프를 치는 내내 나의 스윙과 스코어에 보이지 않는 기본기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왼손만, 여자들은 왼손 또는 양손 장갑을 끼고 클럽을 잡는다. 프로 골퍼들을 보면 장갑을 아예 끼지 않는 프로들도 있는 반면 대부분의 프로들은 왼손 장갑만 착용한다. 골프에 있어 왼손이 중요한 이유는 온전히 그립을 잡는 힘은 왼손에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오른손은 스윙을 컨트롤하고 왼손을 지지해 주는 감각적 역할이 주된 역할이기에 장갑을 끼지 않는다. 장갑을 끼게 되면 상대적으로 손과 클럽을 밀착시킬 수 있다. 왼손으로 그립을 잘 잡고 오른손으로 잘 지지해 준다면 스윙 내내 클럽이 손바닥과 따로 놀지 않고 완벽한 스윙을 할 수 있다고 최경주가 전했다.
지금 당장 당신의 골프 장갑을 한번 들여다보도록 하자.
장갑의 상태로도 당신의 스윙을 점검할 수 있다.
왼손 세 손가락과 그 밑 부분의 장갑이 얇아져 있다면 당신은 올바른 그립을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엄지나 다른 부분의 장갑이 닳아있다면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그립을 잡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처럼 그립을 잡는다는 것은 스윙의 첫 시작과 같은 일이다. 첫 시작을 잘해야 좋은 스윙으로 이어지고, 이는 좋은 스코어도 이루어낼 수 있다.
장갑을 구입할 때 처음에는 꽉 끼는 장갑을 사는 것이 좋다. 장갑이 크거나 헐렁하면 손과 따로 놀아서 클럽을 제대로 쥘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골프를 매일 접하는 당신이라면 가방에 한두 개의 여분의 장갑을 구입하여 항상 가지고 다니길 충고한다.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올바른 그립과 스윙의 기본은 나의 골프 장갑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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