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골프는 주 고객층이 40-50대였다. 지금은 30대가 주요 고객이 되어 어디서나 젊은 골퍼들을 만날 수 있다. 대중화와 함께 골프를 즐기는 나이도 많이 젊어진 셈이다. 이들에게 있어 골프는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매체이자 수단이다. 그렇다 보니 골프웨어도 이전에 비해 과감해지고 디자인 면에서도 젊어진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골프웨어가 있기까지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에 까지 이르렀을까?
골프의 시작은 스코틀랜드 양치기에서부터 시작이다. 그들이 놀이로 시작한 것이 지금에까지 이어진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거센 날씨에 맞서기 위해서는 스타일보다 바람과 추위를 막아주는 옷이 필요했다. 그들은 동물의 가죽으로 된 옷을 입거나 스코틀랜드 전통 킬트를 입으며 골프를 즐겼다. 정해진 복장의 규정도 기능성도 없었던 것이다.
15세기에 접어들면서 영국에서는 골프의 황금기가 시작된다. 이때만 하더라도 골프는 상류층의 전유물이였기에 부와 명예를 표현할 수 있어야 했다. 따라서 남자들은 모자와 트위드 재킷을 챙겨입으며 넥타이를 착용했다. 또한 킬티 장식의 골프화를 신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여러 겹으로 겹쳐진 페티코트로 된 드레스를 입고 골프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유럽의 귀족들이 골프를 접하기 시작한 건 18세기 무렵부터다. 그들은 니커즈라고 불리는 무릎까지 오는 바지를 입었다. 거기에 무릎까지 오는 니삭스를 함께 신어 슈트에 가까운 복장으로 챙겨 입었다..
20세기가 되면서 유럽에서 유행하던 골프가 드디어 미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미국으로 넘어가면서부터 대중화도 함께 시작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상류층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골프를 즐기는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부와 명예를 위해 골프웨어에 더 신경 쓰게 된다. 트위드 재킷 대신 노퍽 재킷을 입고 화려한 니삭스를 입었는데 스윙이 전혀 도움이 않는 골프웨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날씨였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트위드 재킷과 니커보커스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가벼은 싱글 재킷으로 바뀌고 플란넬 팬츠로 바뀌게 되면서 한결 가벼워졌다. 미국의 폭염이 두꺼운 재킷과 니삭스를 벗어던지게 만든 셈이다. 또한 1933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좀 더 가볍고 캐주얼한 복장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골프웨어의 편안함을 추구하게 되었다. 예외적으로 넥타이와 트위드 캡등 형식적인 모습을 고수하는 골퍼들도 있었지만 점점 두꺼운 재킷과 넥타이까지 벗어던지게 되었다.
1950년대로 접어들면서 골프웨어의 공식도 생겨났다. 이때부터 지금과 가까워진 골프웨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전의 두꺼운 옷들에서 탈피, 면바지에 반팔 셔츠 그리고 징이 박힌 골프화를 신게 된 것이다. 캐주얼적
인 면모가 더해지면서 골프웨어가 더욱더 편안함과 실용성을 추구하게 된 셈이다. 이때 아놀드 파머는 면바지와 타이트한 셔츠를 입어 세련된 스타일을 선도했다.
1970년대는 골프웨어의 진정한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원색의 골프웨어를 프로선수들이 입기 시작했고 소위 깔맞춤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화려한 문양의 패턴들의 골프웨어가 유행하면서 색도 한층 다양해졌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는 남녀 모두가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격식을 차리는 드레스 코드는 점점 옅어져 갔다. 하지만 캐주얼하면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점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실용성이 한층 더 가미되어 일상복의 경계까지 넘나들고 있는 것이 골프웨어다. 라운드에서만 입는 옷이 아닌 일상에서 까지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까지 더해졌다. 또한 명품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30대를 겨냥한 명품 골프웨어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골프웨어는 이전에 비해 과감하게 변화했지만 라운드에서 지켜야 할 매너와 에티켓은 골프의 기본에 여전히 기초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그린 위에서 지켜야 할 매너-마크하는 법과 에티켓 -바로가기 링크
꼭 필요한 골프 라운딩 준비물과 기본 에티켓 -바로가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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