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프 고수와 프로 선수들은 빈스윙의 중요성을 강요한다.
하지만 정작 연습장에서 빈스윙을 열심히 연습하는 골퍼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왠지 빈스윙은 재미없고 타격감도 없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 빈스윙만 연습하다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마추어 골퍼들의 빈스윙은 정말 완벽에 가깝다. 프로의 스윙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벽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빈 스윙이 완벽한 이유 =
첫째, 긴장감이 없어 몸에 힘이 다 빠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둘째, 공이 없기 때문에 몸이 경직되지 않는다.
셋째, 연습 스윙이라는 생각이 정신적으로 부담이 없게 만들어 준다.
넷째, 평소 자신이 고치고 싶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교정하면서 스윙을 연습하기 때문에 더 완벽한 스윙이 만들어진다..
다섯 번째, 적당히 힘이 빠진 몸과 손,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빈스윙이기 때문이다.
위의 다섯 가지 이유만 보아도 우리가 왜 빈 스윙을 연습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수많은 빈 스윙이 쌓이면 공이 앞에 있어도 빈 스윙처럼 스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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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스윙을 연습할 때 기억할 사항 =
첫째, 골프는 원을 그리는 운동이다.
골프 클럽의 주된 힘은 클럽의 원심력이다. 우리가 억지로 힘을 주어 공을 타격하지 않아도 백스윙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는 원심력이 가만히 있는 공을 타격하게 되면 그 힘으로 공이 날아간다. 따라서 클럽을 따라 그려지는 원의 모양을 기억한다면 클럽이 움직이는 길을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중력의 힘을 이용하자.
억지로 팔을 이용하여 클럽을 들어 올리거나 내려치지 말자. 중심축을 잘 잡고 시작한 백스윙은 이미 중력의 힘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다. 내가 억지로 채를 끌고 내려오지 않아도 클럽은 중력의 힘을 받아서 땅으로 떨어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때 골퍼가 다른 힘을 가하게 되면 미스샷을 부른다.
셋째, 나만의 노래를 불러보자.
아마추어 골퍼들의 비거리가 일정하지 못한 이유는 힘의 분배가 일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을 타격하는 임팩트 순간 골퍼의 팔 모양은 처음 어드레스를 했을 때와 같은 모양을 유지함을 알 수 있다. 골프 클럽의 그립이 먼저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결국은 클럽 헤드가 원심력을 따라 움직이면서 그 힘으로 공을 타격해서 멀리 날아간다. 이때 필요한 것은 일정한 리듬감이다. 골프에 나만의 노래를 더해 리듬감을 살려서 연습해 보자. 이전보다 훨씬 더 일정한 비거리를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빈 스윙을 연습해야 하는 이유와 효과적인 빈 스윙 연습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골프에는 정해진 연습 방법이 없다. 모두에게 딱 맞는 교과서적인 표본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으므로 골프의 기본기들을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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