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만큼 나를 잘 보여주는 스포츠도 없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의 끝자락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이 변화하게 되었다. 그중에서 골프도 많은 변화를 겪은 스포츠 중의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코로나로 인한 골프 호황을 경험하게 되었고 골프장 예약을 위한 눈치싸움과 어려움을 겪어낸 골퍼들이 매우 많을 것이다. 골프 호황으로 인한 골프 웨어의 급진적인 수요의 증가로 수많은 브랜드들이 출시되었고 젊은 층 골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팬데믹을 겪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들 중 골프가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코로나 시기에 골프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골프를 시작한 이상 우리의 삶에서 골프를 끊어낼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어도 다시 몇 년 뒤면 다시 클럽을 잡고 있는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골프와 인생의 닮은꼴 때문이다.
18홀을 다 돌고 나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이고 성격이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미스샷이 나올 때마다, 트러블 샷을 겪을 때 그 사람의 진짜 성격을 볼 수 있다.
또 하나는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골프를 배우다 보면 자신의 몰랐던 성격을 알게된다. 또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너무나도 잘 알게 된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면 또 공이 너무나도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골프다. 인생도 이와 같지 않을까. 비록 내 인생의 18홀은 어디쯤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무탈하게 욕심을 내지 않고 평범한 삶이 가장 소중하고 이루기 힘든 삶이라는 말처럼 골프에서도 무난한 샷을 내기란 쉽지 않다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
+현명하게 연습하는 법 +
다가오는 새로운 해를 위해 열심히 오늘도 골프 연습을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다시 골프를 위한 시즌이 돌아오면 많은 골퍼들이 이전보다 한결 더 성숙된 실력과 매너를 겸비하여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